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빵주의 경제 공부 노트

금리의 모든 것 – 기준금리, 예·적금, 대출 이자가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

by 숫자꽝 경제러 2025. 12. 10.

금리는 결국 “돈의 사용료”다

어렵게 생각하면 끝이 없는데,

금리는 한 줄로 요약하면 이거예요.

“돈을 빌리거나 맡길 때 붙는 사용료”

  • 내가 은행에 돈을 맡기면 → 은행이 나에게 이자를 줌
  • 내가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→ 내가 은행에 이자를 냄

이 이자의 기준이 되는 게 바로 금리이고,

“그 기준 중의 기준”이 한국은행 기준금리입니다.

 


 

기준금리: 모든 금리의 출발점

지금 한국 기준금리는 어느 정도일까?

2025년 11월 27일,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2.50%로 네 번째 연속 동결했습니다.

같은 시기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 2.4% 수준으로,

 

한국은행 물가 목표(2%)를 조금 웃도는 상태예요. 

즉,

“기준금리 2.5%, 물가는 2%대 중반”

금리를 함부로 더 내리기도, 더 올리기도 애매한 구간

 

이라는 뜻입니다.

기준금리가 움직이면 어떤 순서로 퍼질까?

흐름은 이렇게 이어집니다.

  1.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
  2. 시중은행이 조달 비용(채권·예금 금리)을 조정
  3. 그다음에
    • 예·적금 금리
    • 주택담보대출, 신용대출, 전세자금대출 금리
    • 가 차례로 바뀜

그래서 뉴스에

“기준금리 인상/동결/인하”

 

가 뜨면,

얼마 뒤에 내 예·적금 상품 안내문

대출 이자 안내 문자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.

 


 

예·적금 금리, 물가와 함께 봐야 진짜가 보인다

 

은행 앱 들어가면

연 2%대, 3%대 예·적금 상품들이 보이죠.

여기서 중요한 건 명목 금리만 보는 게 아니라,

“내가 받는 이자가,

물가(인플레이션)를 이기고 있나?

 

를 같이 보는 거예요.

예를 들어,

  • 예·적금 금리: 연 2.5%
  •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: 연 2.4%

라면, 숫자만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,

  • 이자에서 세금(15.4%)이 빠지고,
  • 생활에서 체감되는 몇몇 품목(식료품·서비스)은
  • 평균보다 더 빨리 오를 수 있기 때문에

실제로는 “간신히 물가를 따라가거나, 살짝 밀리는 정도”일 수 있습니다. 

그래서 예·적금은

“큰 수익”이 아니라

“비상금·단기 자금의 안전한 주차장”

 

이라는 관점으로 보는 게 현실적입니다.

 

 

 

 

금리의 모든 것, 기준 금리, 예적금에 대한 글, 사진은 저축을 의미하는 황금색 돼지 저금통의 모습.
저작권 무료 이미지_출처 px

 

 

대출 이자는 어떻게 정해질까? (변동 vs 고정)

변동금리: 기준이 계속 바뀌는 구조

주택담보대출,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때

많이들 보게 되는 게 변동금리입니다.

보통 구조는 이래요.

대출금리 = 기준금리(코픽스 등) + 가산금리

  • 기준금리: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반영한 금리
  • 가산금리: 은행 수익·신용위험·상품 특성을 반영한 금리

한국은행 기준금리가 그대로여도,

은행이 가산금리를 올리면

내 대출 이자는 올라갈 수 있습니다.

고정금리: “앞으로 몇 년간”을 한 번에 약속하는 구조

고정금리는 일정 기간(예: 3년, 5년, 10년) 동안

같은 금리를 유지하기로 약속하는 방식입니다.

  • 장점:
    • 기준금리가 오를 때도
    • 내 대출 이자는 일정해서 계획 세우기 쉬움
  • 단점:
    • 변동금리보다 처음부터 금리가 조금 더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음

그래서 요즘 같은 구간(기준금리 2.5%, 물가 2%대 중반)에서는,

“지금보다 금리가 많이 오를까,

아니면 조금씩 내려갈까”

 

에 대한 본인 판단 + 상환 계획을 같이 보고

변동/고정 비중을 나누는 게 현실적입니다.

 


 

지금(2025년 말) 한국 금리 환경, 한 줄 정리

정리하면 현재 한국은:

  • 기준금리: 2.50% 
  • 소비자물가: 연 2.4% 안팎
  • 한국은행 전망: 2025년 물가는 연 2.1% 정도로, 목표치(2%) 근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 

이 말은 곧,

“금리를 확 내리기에는 물가·환율이 부담이고,

금리를 확 올리기에는 경기·가계부채가 부담인

애매한 균형 구간

 

이라는 뜻입니다. 

그래서 일반 가계 입장에서는

  • “내가 금리를 예측해서 먹겠다”보다는
  • 지금 구조에서 내가 너무 위험하게 노출된 곳은 없는지
  • 점검하는 게 더 현실적인 전략입니다.

 

평범한 우리가 지금 체크해 볼 것 세 가지

 

글 읽고 바로 할 수 있는,

간단하지만 중요한 점검 세 가지를 정리해 볼게요.

① 내 예·적금 금리 vs 최근 물가 비교해 보기

  • 내 예·적금 금리가 몇 % 인지,
  • 그리고 최근 물가(약 2%대 중반)를 감안했을 때 실제로 이익을 내는 금리인지,
  • 아니면 그냥 안전하게 묶어두는 돈인지 비교해 감을 잡아보기

 

이걸 알면,

불필요하게 장기 예금을 과하게 묶어두거나

반대로 예금이 전혀 없는 상태를 피할 수 있어요.

② 대출 구조 점검: 변동·고정 비율

  • 내가 가진 대출의
  • 변동금리 vs 고정금리 비율 체크
  • 앞으로 2~3년 안에
    • 소득이 크게 늘지 않을 것 같다면
    • 변동금리에 100% 노출돼 있는 구조는
    • 너무 불안정하지 않은지 생각해 보기

③ “금리 뉴스 = 남 얘기”로 넘기지 않기

  •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날짜(통상 1~2달 간격)를
  • 한 번 검색해 보고,
  • 그날 뉴스 제목만이라도 보는 습관 만들기

“기준금리 동결”

“물가 2.4%, 추가 인하 신중”

 

이런 말들이 이제는

“우리 집 이자와 예·적금에 대한 신호”로 느껴질 거예요.

 


 

정리 – 금리를 알면, 숫자가 아니라 내 삶의 리듬이 보인다

 

마지막으로 한 줄로 정리하자면,

금리는 “돈의 가격”이자,

내 삶의 속도(소득·지출·부채)를 조절하는 숨겨진 리모컨입니다.

  • 기준금리 한 줄이 심지어 집값과 전세 시장에까지 파장을 주고,
  • 내 대출이자·예·적금 이자,
  • 예·적금 금리와 물가의 관계를 이해하면 조금씩 벗어날 수 있습니다.
  • “현금만 쌓아두면 안전하다”는 옛 공식에서

우리는 전문가처럼 시장을 예측할 필요는 없어요.

다만,

“지금 금리·물가 환경에서

내가 너무 한쪽으로 쏠려 있지는 않은지”

 

이 정도만 꾸준히 점검해도,

가만히 있다가 손해 보는 상황은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.

 


 

 

 

 

 

 

출처 & 참고

  • 한국은행, 「Monetary Policy Decision」, 2025년 11월 27일 – 기준금리 2.50% 동결 내용 
  • 통계청, 「소비자물가지수 동향」, 2025년 10월 – 전년동월 대비 2.4% 상승 자료 
  • 기획재정부, 「Consumer Price Index for October 2025」 보도자료 – 물가 상승 요인 설명 
  • Reuters, 2025년 11~12월 한국 기준금리·물가 관련 기사 – 기준금리 동결과 2025년 물가 전망 인용